시민권을 기다리는 영주권자분들이 체감하던 지연이 숫자로 확인됐습니다. Times Now World가 10월 24일 전한 보도에 따르면, Bloomberg Law 분석을 인용해 2026년 첫 8개월 동안 시민권 승인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퍼센트 줄었고, 처리되지 않고 쌓인 귀화 신청은 8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평균 대기 기간은 약 13개월까지 길어졌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거절이 늘어서 생긴 감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거절 건수도 함께 줄었는데, 이는 심사 결과 자체가 나빠졌다기보다 이민국이 결정하는 건수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배경으로는 신원 조회 범위를 넓히고 인성과 소셜미디어 활동까지 살피는 강화된 검증 절차, 영어와 공민학 요건에 대한 엄격한 적용이 함께 거론됩니다. 행정부는 자격 있는 신청인에게만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고, 일부 신청인은 처리를 강제하는 연방 소송까지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인 영주권자분들께 닿는 영향은 분명합니다. 시민권이 늦어지면 연방 선거 투표는 물론, 배우자와 부모, 형제자매 초청 일정까지 뒤로 밀립니다. 지금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자격이 갖춰졌다면 접수를 미루지 마세요. 적체가 길어진 환경에서는 접수 시점 자체가 결과를 가릅니다. 둘째, 접수 후에는 주소 변경을 빠짐없이 신고하고 인터뷰 통지를 놓치지 않도록 우편과 온라인 계정을 함께 확인하세요. 셋째, 영어와 공민학 시험 준비는 인터뷰 직전이 아니라 접수 직후부터 시작하세요. 심사가 늦게 돌아올수록 준비 기간을 길게 확보한 분이 유리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통제할 수 없지만, 접수 시점과 준비 정도는 본인이 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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